진주시 첫 국제대회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사상 첫 공식 국제대회 개최...2023년 10월, 47개국 참가

2021-10-07     박철홍
진주시가 2023년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7일 조규일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진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공식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며 “이번 유치로 진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2023년 10월 중 12일간 열릴 예정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된다. 해외 47개국 20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국내외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진주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대회 유치 확정은 오는 12월 아시아역도연맹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 막판 중국이 대회 유치 신청에 나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진주시는 대한역도연맹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지난 8월 31일 아시아역도연맹 집행위원 영상회의에서 최종 유치를 이끌어 냈다.

조 시장은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치열한 유치 경쟁 속에서 이뤄낸 쾌거이니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를 치르기 위해 26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진주시가 17억원을 부담한다. 향후 진주시는 11월 중 대한역도연맹을 방문해 유치증을 인수하고 12월에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