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해인사, 대장경 인경본 123년만의 해바라기

2021-10-07     김상홍
7일 오전 해인사 수다라장에 보관돼 있던 대장경 인경책을 햇빛과 바람에 말리는 ‘포쇄’ 행사가 1898년 조성 이후 123년만에 처음으로 봉행됐다. 포쇄는 사찰과 사원 등에서 오랫동안 서적을 보존하는 위해 정기적으로 서적을 밖으로 꺼내 빛을 쬐고 바람에 말리는 전통 문화행사이다.

이날 모두 1270책의 인경책을 이운하는데만 30여분이 걸렸으며 스님과 불자들은 대장경 인경책을 한 장 한 장 펼쳐보며 보존상태를 확인했다.

김상홍기자·사진제공=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