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초, 지리산 자락길 걷기행사

2021-10-11     안병명
지리산 아래 함양 마천초등학교(교장 서춘래)는 지난 8일 마천면 지리산 자락길 일원에서 3~6학년 학생들이 수련활동으로 지리산 자락길 걷기행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기존 야영수련활동의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장의 지리산 자락길 걷기로 수련활동을 대체하여 애향심은 물론 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지리산 자락길은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자연과 사람, 마을이 함께 공존하는 길로 의탄분교를 시작으로 약 19.7㎞를 순환하는 도보로 지리산을 바라보며 지리산 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마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리산 자락길 중 보물로 지정된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고담사를 거쳐 내마, 외마, 창암교, 가채마을 두르는 코스를 약 3시간에 걸쳐 걸으며 가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마천면 출신의 서춘래 교장선생님의 마천의 옛 이야기를 전해주시는 해설사로 변신해 학생들에게 마천의 옛 모습과 지리산을 주제로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리산 자락길 걷기를 마친 6학년 노모 학생은 “학교 주변을 친구들과 함께 걸으니 즐겁고 지리산 자락길에서 우리 학교를 바라보니 새롭게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5학년 김모 학생은 “계속 걸어야 해서 힘들었지만 지리산 자락길을 걸으니 지리산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안병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