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상에 정영수 CJ그룹 글로벌 경영 고문

2021-10-11     박철홍
“오랜 해외 생활 속에서도 고향인 진주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진주를 문화·교육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올해 진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CJ그룹 글로벌 경영고문 정영수 씨(사진·76)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10일 시청에서 간소하게 열렸다.

정 고문은 현재 해외한인무역협회 상임고문,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총재,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포럼 공동의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진주에서 태어나 봉래초등학교, 진주중학교,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0년 싱가포르 상공회의소 회장 재임 시절 진주상공회의소와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간 우호 협정을 체결하고 진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전 세계 38개국 75개 180여 도시의 언론사들이 모인 세계한인언론인협회에서 활동하며 고향인 진주의 명소와 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750만 재외 동포에게는 진주성, 촉석루, 10월 축제 등을 알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정 고문은 한류문화 전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CJ그룹과 진주보건대학 간 협정체결로 베트남 달랏대학교에서 우리말 보급과 문화전파 활동도 전개했다. 또 글로벌 드림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장학사업을 추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시상식에서 “정영수 고문은 세계를 무대로 각종 활동을 통해 국위선양과 민간외교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세계 속에 더욱 빛날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