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기자]체험·시식코너 북적…“이런게 박람회 매력”

제7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2021-10-11     박송미 대학생기자
◇소비자는 즐거워=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부스의 인기가 높았다. 농업회사법인(주) 거제동백연구소는 유자로 만든 오일 화장품을 직접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해 여성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지리산 산골 흑돼지 부스는 간소금으로 구운 흑돼지 시식행사로 사람들의 발길을 모았다.

◇이참에 귀농귀촌 해볼까=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특산물 직거래박람회장에는 동시 행사인 ‘귀농귀촌 행복박람회’가 열렸다. 하동군 귀농귀촌 상담센터는 시민들의 상담으로 분주했다.

상담센터 관계자는 하동에 대한 기본 설명으로 시작해 지역별 농특산물을 소개했다. 이어 최대 12개월 간 귀농을 경험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안내했다.

하동군 상담센터 상담자 최애란(27)씨는 “개인보다 가족이 함께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많다”며 “먼저 하동으로 귀농·귀촌한 지인들의 소개로 상담받는 분들이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 고장 ‘옥의 티’=행사 첫날인 7일 오전에는 박람회 전체 전등이 꺼지는 소란이 발생했다. 관람객들과 부스 운영자들은 침착하게 휴대폰 손전등 기능으로 대응했다. 전라남도 부스에서는 캠핑 때 쓰는 알전구를 부스에 걸어놓아 재치를 더했다.

전라남도 마을기업 연합회 정송임 회장은 “지금까지 정전은 한 번도 없었다. 제대로 된 안내방송도 없고 비상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송미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