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돕자”…희망 선결제 20억 돌파

도내 공공·민간 동참 결과...“지역상생 디딤돌 역할”

2021-10-12     정만석
경남도가 추진한 소상공인 희망 선결제 캠페인이 2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18개 시군, 출자 출연기관, 지역 기업, 도내 금융기관, 민간단체 등과 함께 ‘소상공인 희망 선결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 기간동안 20억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희망 선결제는 기업이나 기관 등이 소상공인 업소에 미리 일정 금액을 결제한 뒤 차감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의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이번에 달성한 20억원 중 9억원은 도, 시군, 출자·출연기관 및 교육청 등 공공부문이 진행했다. 나머지 11억원가량은 지역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한 기업, 농협과 경남은행 전 지점 및 각종 민간단체에서 이뤄졌다.

도내 기업 및 금융기관 등 민간에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면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도는 분석했다.

도는 선결제 캠페인 확산 및 동참을 위해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하는 릴레이식 운동을 전개한데 이어 ‘소상공인 희망 선결제’ 게시판을 신설해 자발적인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또 개인 소비자들의 선결제 참여 유도를 위해 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제로페이 직불 결제 건당 10만원 단위별로 1만원씩(최대 5만원) 돌려주는 ‘제로페이 선결제 이벤트’도 실시했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 낸 것으로 이는 지역사회 상생협력 및 소통채널 마련의 디딤돌 역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