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전 의원, ‘걸어서 700리’ 민생탐방 마무리

내년 거제시장 출마 선언 후 ‘거제 한바퀴’ 민생탐방 마쳐

2021-10-13     배창일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거제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한표 전 국회의원이 ‘걸어서 700리’ 민생탐방을 마무리했다.

김 전 의원은 13일 오후 거제시청 입구 소광장에서 걸어서 700리 민생탐방 시민보고회를 갖고 거제 전역을 걸으며 느꼈던 점 등을 밝혔다.

“시민과 함께 걸었던 민생탐방이 오늘 제1차 장정의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운을 뗀 김 전 의원은 “지난 달 9일 오전 시청 소광장에서 출발해 거제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출발지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에 약 30~40리를 걸었고, 어제까지 걸었던 293㎞에서 오늘 걸었던 7㎞를 더하면 300㎞가 좀 넘을 것이다”며 “우리말로는 약 750리를 걸은 셈이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차를 타고 지나버리면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뚜벅 뚜벅 걸으니 눈에 들어오고 가슴에 담기기도 했다”며 “걸어서 700리는 민생 탐방길이었기에 시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일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그는 “시대의 전환기에 있는 거제의 모습은 평온했지만, 곳곳이 상처투성이였고, 보듬어 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일상과 현상이 수두룩했다”며 “이러한 기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과 다른 거제를 만들기 위한 걸어서700리 민생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면서 “시민을 위하고, 시민이 편안하고, 시민의 이익을 위한 위민(爲民)·편민(便民)·이민(利民) 삼민 정신에 따라 오로지 민생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