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장애·비장애 예술인 교류전

2021-10-14     박성민
부산문화재단(대표 강동수, 이하 재단)은 장애 · 비장애 예술인 창작 교류 ‘Playlist’展을 오는 10월 16일(토)부터 11월 12일(금)까지 장애 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개최한다.

장애·비장애 예술인 창작 교류 프로그램은 인지도가 높거나, 활발한 전시 경력이 있는 장애예술인이 아닌 신진 장애예술인을 발굴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창작 활동은 하고 있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작품 발표를 하지 못한 장애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인터뷰와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총 8명을 선정했다.

전시는 총 2회로 진행되며, 작품뿐만 아니라 장애예술인 인터뷰와 작업 모습이 담긴 미디어 영상 아카이브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단체나 기관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독창적으로 구현한 각기 다른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신선한 현장이다. 전시의 여운을 잇는 문화체험과 장애예술 전문가(큐레이터/비평가)와의 대담으로 구성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부산문화재단 서상호 생활문화본부장은 “신진 장애예술인 발굴과 창작 교류를 통해 또 하나의 예술의 결이 펼쳐지고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가 시민에게 장애와 예술을 통해 장애와 비 장애의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지점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공휴일은 휴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역특성화 지원에 선정된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