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 추진 속도 높인다

시-통영에코파워㈜ 상생협약 체결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적극 노력키로

2021-10-14     이웅재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전제로 추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통영시는 지난 13일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통영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에 따라 사업자인 통영에코파워㈜와 지역상생발전과 지역경제 회복, 원활한 사업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통영시는 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에 필요한 행정을 적극 지원한다. 그리고 통영에코파워㈜는 민원에 대한 책임 해결과 건설에 따른 공사, 구매, 제작 등 각종 발주 시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인력을 우선 투입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통영상공회의소는 통영에코파워㈜와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한다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사업은 정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광도면 안정 국가산업산업단지 내 8만3268평 부지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012㎿급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통영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세수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건설기간 총 70만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상주 인구가 150명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발전사업 운영에 따라 재산세 등 연평균 약 20억원의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건설기간 동안 특별지원사업비 약 84억원,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연간 약 4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발전소 건립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통영에코파워㈜와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