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희망교육연대, 후보 단일화 일정 등 논의

2021-10-17     임명진
내년 6월 치러질 차기 경남교육감 선거에서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남희망교육연대와 경남원로회의가 최근 입후보 예정자들이 잇따라 입장문을 내고 단일화 시기 등에 대한 이견을 노출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창원의 모처에서 회동을 가져 관심을 끈다.

이날 만남에는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4명의 입후보 예정자 중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한 1명을 제외한 예정자 또는 그 대리인이 참석했다.

경남희망교육연대 관계자는 “단일화 일정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서로 의논을 나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 이런 자리를 자주 가져 의견을 더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말할 단계가 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이른 시일내 다음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참석한 한 입후보 예정자측은 “단일화 시기 등 제기된 여러 사항에 대한 서로간의 의견들을 나눴다”고 말했다. 향후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어떤 식으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지 그 향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선 부산에서는 일부 시민단체가 “선거법상 문제가 있다”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단일화 논의 과정에 변수를 맞고 있다. 경남에서도 여러 단일화 단체가 출범하는 등 혼선이 우려되자 입후보 예정자들이 단일화 단체부터 우선 단일화 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단일화 시기, 후보 검증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