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비노조 등 민주노총 총파업

2021-10-20     이은수

전국적인 민주노총 총파업이 20일 경남에서도 열렸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오후 학교비정규직 노조 등 5000여명이 창원시청 광장에 운집한 가운데 총파업대회를 진행했다. 경남본부는 한국산연지회와 한국GM 비정규직·부품물류지회 등 도내 분규사업장 보고를 시작으로 3시간 남짓 대회를 가졌다. 특히 학교 비정규직 노조 25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창원시의회 앞 도로에서는 홈플러스 노조가 대형마트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며 집회를 갖기도 했다.

노조는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주택·의료·교육·돌봄·교통 공공성 강화와 노동 중심 평등 사회로 전환 등을 촉구했다. 경남본부에는 조합원이 약 7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총 관계자는 학비노조에서 2500여명 참가했으며, 5000여명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좌석이 부족했다며 참여 열기를 전했다.

경남 창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50명 이상 집회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창원광장 등을 중심으로 5개 중대 등 인력 500명을 배치해 엄정 대응을 예고했으며, 다행히 큰 마찰없이 민노총 집회가 마무리 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