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선생 유품, 고향 통영으로 귀환

기념관 리모델링 후 전시

2021-10-21     손명수
통영시는 최근 원주시 토지문화재단을 방문해 박경리 선생이 생전에 사용하시던 유품 2점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품은 고(故) 박경리 선생의 손자 김세희 토지문화재단이사장이 관리하던 장롱 1점은 기증 받았고, 나비장(통영머릿장)은 장기대여 했다.

특히, 나비장(통영머릿장)은 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 잘 언급되어 있다.

박경리 선생은 6.25전쟁으로 고향인 통영으로 피난 왔을 때, 할머니 유품인 나비장석 귀목장을 아버지로부터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박경리 선생이 평생 옆에 두고 소중히 간직한 유품으로 알려져 있다. 유품은 박경리기념관 리모델링이 완료되는대로 전시될 예정이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 품으로 돌아온 박경리 선생의 유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명수기자

 
박경리 선생 유품, 고향 통영으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