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모 고교 교사 불법촬영 피해 호소 학생 12명 집계

2021-10-21     임명진
창원에서 발생한 현직 고교 교사의 학교내 불법촬영 사건으로 피해를 당했다는 여학생이 12명으로 나타났다.

21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사건발생 직후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 해당 학교에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익명의 피해자 1명을 포함한 여학생 12명이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해당 학교는 학교법인에서 지난 7일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 이후 징계위원회 개최를 요구해 징계절차가 진행중이다.

경남교육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으며 피해자 보호와 지원, 2차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수조사 결과 480여 명의 학생들이 불안과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교직원에 대한 성폭력 예방교육과 합당한 강력한 처벌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26일부터는 특별상담실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 보호지원과 재발방지에 최선에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