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시민참여단 출범

2021-10-25     정만석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시민참여단 발대식이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합동추진단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집을 해 총 205명(부산 75명, 울산 58명, 경남 72명)으로 구성됐다.

시민참여단은 내년 상반기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치될 때까지 매달 두 차례 정기회의와 부울경 지역별 현장 토론회 및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등에 참여하게 된다.

연령·직업·지역별 다양한 시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역할을 하게 되며 생활밀착형 정책 제안, 현안에 대한 의견제시,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발전방안 모색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15명(부산 5명, 울산 5명, 경남 5명)은 현장에 참여하고 그 외 시민참여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부울경이 협력사업의 집행력과 지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합동추진단을 구성한 뒤 부울경 시·도로부터 파견받은 25명의 공무원이 함께 근무하며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규약안을 마련하고 조직구성, 사무소 설치 등의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88개 사무를 발굴해 시·도 실무부서간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올해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의 명칭, 사무, 사무소, 기본계획, 조직 구성·운영방안 등이 포함된 규약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시·도의회의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는 일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동단장인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부울경 초광역협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참여단의 지혜를 함께 모아 부울경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