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 ‘대상’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노력…광역지자체 최초

2021-10-26     정만석
경남도가 2021 제4회 대한민국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주거복지 부문 기관대상을 수상했다.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7개 위원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아름다운 주거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과 단체, 개인을 발굴하고 그 공로와 사례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2018년부터 4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유휴공공시설과 민간노후주택을 활용해 반값 청년주택인 ‘거북이집’을 공급하고 도 최초로 ‘5개년 청년 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을 수립하는 한편 누구나 쉽게 주거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한 다양한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도는 △빈집 노후주택을 활용한 ‘더불어 나눔주택’ 사업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및 월세 지원사업 △맞춤형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경남형 주거실태조사 용역 추진 △청년정책플랫폼 등을 통해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 수상기관에게는 상장과 인증 현판 등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1~12월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정 결과는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정부 관련 부처와 전국 시도에 배포된다.

도는 그동안 청년주거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2019년 2월 경남 맞춤형 청년주거복지 추진 전담조직(tf)을 구성한 후 지난해 8월 도 최초 ‘경남 맞춤형 5개년 청년 신혼부부 주거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청년주거담당 신설, 청년주거 지원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 이를통해 거북이집 등 다양한 주거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경남도 혁신 및 적극행정 통합경진대회 최우수, 2021년 도정 신규시책으로 선정되는 등 내부성과도 달성한 바 있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도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는 오는 28일 지난해 시군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고성군이 조성 완료한 맞춤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3호’의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