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 바퀴 달고 ‘진주성 가을나들이’

30~31일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  전통연희 ‘채붕-백희대전’ 공연 달빛기행 키트체험·전시 등 다양

2021-10-28     박철홍

‘찾아가는 왕릉 문화제-왕릉, 바퀴를 달다’ 공연이 오는 30일과 31일 진주성 잔디광장 김시민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왕릉 브랜드 공연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채붕-백희대전’, 달빛기행 키트체험, ‘융건릉-야조를 만나다’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채붕-백희대전’은 조선시대 최고의 우인(優人, 전문적인 연희공연자) ‘광문’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전통 연희극이다. 소고잽이, 열두발상모, 사자춤, 솟대쟁이, 살판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현대적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고품격 궁중문화 공연이다.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청사초롱 키트 제작·체험 활동으로 구성된다.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는 정조가 사도세자를 융릉으로 이장한 후 무예십팔기를 복원해 뜻을 세우려는 정조의 이야기를 화려한 영상으로 담은 전시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예약제로 진행되며 30~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채붕-백희대전’은 하루 1회씩 오후 2~3시 공연되고, 달빛기행 키트체험은 하루 5회씩 오전 10시·11시·오후 2시·3시·4시에 진행된다. ‘융건릉-야조를 만나다’는 행사기간 중 전시 영상으로 상영된다.

자세한 행사일정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