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시 연다

내년 3월 개막…실무추진위원 10명 위촉

2021-10-31     정희성
진주시는 내년 3월 ‘한국 채색화의 흐름’이란 주제로 기획전을 열 계획이라고 지난 31일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기획전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한국 채색화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로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그 과정을 통해 한국 전통회화가 오늘의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채색화의 대표적인 작품과 작가들을 망라해 한국미술의 뿌리를 탐구하고 국공립미술관의 협력을 통해 중앙과 지역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실험이기도 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성공적인 기획전시를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추진위원은 다양한 의견 교환과 채널의 다각화를 확보하기 위해 지역문화 전문가, 전(前) 문화기관 대표자, 평론 및 전시기획 분야 전문가 등 10인으로 구성됐다.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인 이원복 미술가가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구대회 경남미협 진주지부장이 부위원장에, 김진녕 한국미술정보개발원 편집위원이 간사에 선출됐다. 위촉식 후에는 내년도 기획전시에 대한 실질적인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이원복 위원장은 “창의도시 진주에서 계획하고 있는 지역전시 유치를 위해 국공립미술관의 원활한 교류 및 네트워크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조규일 진주시장은 “기획전시를 통해 진주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바라며 진주시가 문화와 예술이 부강한 도시, 시각문화 중심도시로 더욱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희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