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두루미 지난해보다 2주 빨리 주남저수지 찾아와

2021-11-01     이은수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인 창원 주남저수지에 겨울 진객 재두루미가 지난해보다 2주 빨리 날아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창원지회 카메라에 재두루미는 26마리가 포착됐다. 이들은 무리 지어 주남의 가을 하늘을 힘차게 날거나 먹이 활동을 하며 지냈다. 지구상에 약 6500마리 생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몽골, 중국, 러시아에서 번식한다. 10월 말부터 이동을 시작해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과 창원 주남저수지, 일본 이즈미 지역에서 월동한다.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Ⅱ급인 재두루미는 우리나라에는 약 1500마리가 겨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