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농업개발원, 형형색색 국화 8만본 전시

2021-11-02     배창일
형형색색의 가을 국화가 만개한 거제시농업개발원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되고 있다.

2일 농업개발원에 따르면 본격적인 국화 개화 시기를 맞아 자체 생산한 8만 본의 국화와 전시작업을 완료한 국화조형물로 개발원을 찾는 방문객에게 가을꽃 향기를 선물하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주말 이틀 동안 다녀간 방문객이 7000여 명이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거제섬꽃축제가 취소돼 특별한 홍보가 없었지만 개발원을 다녀간 방문객의 입소문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효과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농업개발원은 지난 9월 하순 핑크뮬리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코스모스와 메밀꽃 등으로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영미 시 농업관광과장은 “농업개발원에 식재된 소국들은 거의 만개가 됐고, 국화조형물은 조금씩 피기 시작해 이달 10일 전후로 제 색깔의 옷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까지는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