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2022 수능시험 시행 대책 발표

18일 일반시험장 105곳서 3만 127명 응시 시험 1주일 전 도내 전 고교 원격수업 전환

2021-11-02     임명진
경남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화 시행 대책을 2일 발표했다. 경남은 18일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수능에 3만 127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례없이 3만명을 밑돈 2만9078명이 응시했지만 올해는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이 조금씩 늘어 한해 만에 3만명선을 회복했다.

경남교육청은 수능 시험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3일과 4일 시험장 운영관계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험생 유형별로 시험장이 달라진다. 올해 경남은 일반시험장 105곳, 별도시험장 10곳, 병원시험장 1곳을 운영한다.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하되 당일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확진자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자가격리자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장의 경우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로 분리해 응시하는 것이다.

수능시험 전후 방역대책도 발표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2주전인 4일부터 특별방역 운영 기간을 운영하여 입시학원과 수험생이 출입할 수 있는 업소 중심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1주일전인 11일부터 전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며, 수능 다음날 19일은 학교 방역, 기숙사 및 급식 운영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 실시를 권장했다.

시험장은 지난해와 같은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점심시간이 마스크를 벗는 시간인 점을 감안해 수험생 책상용 종이칸막이를 설치한다. 시험실 당 수험생 인원수는 지난해와 같이 24명이다.

홍정희 진로교육과장은 “ 지난 달 29일부터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수험생 유의사항 동영상을 탑재해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안정적인 시험환경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