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감악산 SLR관측소 ‘거창한 천체사진전’

2021-11-07     이용구
거창군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감악산 정상에 위치한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에서 월성우주창의과학관 주관 ‘하반기 거창한 천체사진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관측소 내부에는 거창의 청정한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천체와 천문현상을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한 천체사진 40점이 전시된다.

사진전이 열리는 거창 인공위성 레이저 관측소(SLR, Satellite Laser Ranging)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연구시설로, 레이저를 발사해 인공위성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우주 잔해물 등 위험물로부터 우리나라를 사전에 보호하는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개관한 관측소는 그간 일반인 출입이 불가능했으나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활용해 이번 전시회 동안에만 내부를 최초 공개한다.

관측소는 아스타 국화, 풍력단지, 야간영상 전망대를 비롯한 꽃&별 여행으로 올가을 거창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감악산 정상에 있어 이번 전시회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는 연 2회 천체사진전을 열어 천문우주현상에 대한 교육과 군 홍보를 병행하고 있으며 상반기 천체사진전은 군청 로비와 창포원 열대식물원에서 열린 바 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