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공동기획 (9)개구리 발자국 화석

2021-11-09     경남일보
이 화석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개구리 발자국 화석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진주교대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 등 연구관팀은 진주혁신도시의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약 1억 1000만 년 전 개구리 발자국 화석 22개를 발견해 국제학술지 ‘백악기 연구’ 에 발표했다.

오늘날 골격이 비슷한 ‘직계조상’ 개구리는 약 1억 9900만 년 전 미국 애리조나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개구리 발자국 화석은 물가 진흙 등에 발자국이 새겨진 뒤 그대로 진흙이 굳어져 형성되는데, 몸이 가벼워 발자국이 새겨지기도 어렵고 보존도 힘들어 화석이 극히 드물다.

1991년 미국 유타주에서 발견된 약 8300만 년 전 화석과, 2017년 발견된 전남 신안군 사옥도의 약 8400만~7900만 년 전 발자국 화석이 전부인데 이번에 진주에서 그보다 오래된 화석이 발견된 것이다. 제2전시실 익룡화석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