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호 해군 소령, 4년간 기른 머리카락 기부

2021-11-11     황용인
해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는 지난 10일 박지호 소령이 4년 동안 기른 머리카락(47㎝)을 어린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어머나’ 운동은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의 줄임말로, 항암치료로 탈모가 심한 어린이를 위해 특수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운동이다.

교육사 전투병과학교 정보학교관으로 근무하는 박 소령(진)은 평소 헌혈(43회)과 낭독봉사(시각장애인 대상) 등 주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또 지난 6월 교육사 교관연구 발표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8월에는 전체 교관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우수교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호 소령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이 몸을 삼가 바치나이다’라는 해군의 창군표어처럼 군인으로서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