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 “학교 방역 갈등더 이상 방관해선 안돼”

2021-11-11     임명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남교총’)는 11일 방역·소독업무에 대해 경남교육청이 직접 나서 갈등을 조정하고 관련 법령 및 시행령에 대해 명확한 해석과 함께 업무분장을 지시해 현장에서의 갈등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교총은 “경남교육청이 경남교육노조와 교원단체의 입장차이가 정반대인 것에 대해 어떠한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해당 학교장에게 결정권한이 있다며 모든 책임을 학교장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내놓지 못하면서 학교장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것도 부족해 서로 협의해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학교장이 결정하라고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서로 민주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학교장이 업무분장을 결정하게 되면 비민주적 학교경영이란 이유로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남교총은 “경남교육청이 갈등이 조정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정도의 미온적인 입장이 아닌, 관계법령 모두를 유권해석을 받고 교육부와 협의해 명확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