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개막

16~21일 진례면 일원

2021-11-14     박준언
분청(粉靑)도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오는 16일 김해에서 개최된다.

분청도자는 상감청자 기법을 계승한 것으로 회청색의 태토 위에 백토를 상감하거나 분장한 자기다. 김해시는 제26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진례면 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조류인플루엔자,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후 3년 만에 개최된다.

‘김해분청도자기에 희망을 담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에는 김해지역 80여개의 도예업체가 참가해 흙과 불로 빚은 뛰어난 작품들을 선보인다. 16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도자기명품전, 테이블웨어전과 같은 특별전시와 도자기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지역 도예인들의 특색 있는 작품과 생활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 부스도 마련된다. 또 친환경제품 사용 권장을 위한 홍보관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플라스틱 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 도자기컵과 접시로 교환해준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