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성평등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의회 내 젠더의제 논의기구 마련하자”

2021-11-14     김순철
경남도의회 성평등정책연구회는 지난 12일 도의회 의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성평등 수준 실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 활동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10월 8일 중간보고회에 제시된 내용을 일부 보완하고 그간 추진한 용역에 대한 최종결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용역은 경남도 성평등 수준의 실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험적 정책개발 활동, 경남도 성평등 정책에 대한 효과성 분석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도민 참여 실험적 정책개발 활동은 지역 여성 100여명이 의회를 구성해서 도의원과 함께 상임위원회 형식으로 정책토의, 토론 등을 거쳐 전국 최초로 지방의회에서 경남도민 여성의회까지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보고회 참석자 가운데 여성의회에 참여했던 한 여성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김희경 책임연구원은 “도민의 체감도 높은 성평등정책사업 발굴이 시급하다”면서“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경남도가 시범적으로 시행된 경남도민 여성의회와 같은 플랫폼 구축을 양성평등정책과제 이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의회내에서는 젠더의제 논의기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경영 의원은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계기를 통해 여성정치가 좀 더 확대되고 우리 사회가 성평등한 세상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도의회도 항상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