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 체감형 안전정책 확대한다

현장정보 통합플랫폼 구축 선제 관리 강화 화재 취약계층 소방기구 보급 교육 활성화

2021-11-15     정만석
경남도소방본부가 체감형 안전정책인 ‘일상 속 안심 더하기’에 속도를 낸다.

15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소방’이라는 정책 목표 아래 화재와 안전사고 등에 선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했다.

이를위해 도소방본부는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올해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사업에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신청해 국비 79억을 확보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14만9000여 가구에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를 보급했다.

또 지난 3월 합천에서 문을 연 ‘경남도 안전체험관’을 활용한 다양한 소방안전 교육도 활성화에 접어들었다.

안전체험관이 정식개관한 지난 6월 이후 체험교육에 1만2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해 지진·붕괴·태풍·침수 등 자연재난체험, 화재 신고·진압·대피·비상탈출 등 화재안전체험, 응급처치·방사능 안전체험, 승강기 안전체험을 했다.

소방대 도착 전 실시간 현장정보를 확보하고 민간 안전자원 활용을 위한‘ 119 신고자·주민·소방 현장 정보 통합 플랫폼’도 이달 안에 구축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 플랫폼은 재난 발생 시 신고처 인근 소방안전 관리자,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인근 주민에게 모바일 웹 기반 메시지를 자동 발송해 실시간 현장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를 활용해 소방대 도착 전 대피 유도, 기초 응급처치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소방대 도착 후 재난 현장 보조 인력으로 협업하는 등 지역과 주민 중심의 참여형 안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도소방본부는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첨단기술 활용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 7억9500만원을 확보했다.

김조일 도소방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도민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그에 발맞춰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감형 안전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