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곤 전 마산시장, 마산국화축제서 ‘마산연가’ 불러 화제

2021-11-22     황용인
공직에서 물러난 이후 음반을 낸 황철곤(67) 전 마산시장이 얼마전 끝난 ‘제21회 창원시 마산국화축제’에서 ‘마산연가’를 불러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해 화제를 모았다.

황철곤 전 마산시장은 지난 7일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부지에 마련된 마산국화축제 특설무대의 시민 가요제 결승전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마산 연가’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등을 마산국화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사했다.

마산국화축제는 황 시장이 재임 당시 자신이 처음 창설한 것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황 전 시장은 국화축제 창설 당시 마산 3·15의거를 상징할수 있는 국화 한그루에 1315송이를 꽃 피우는 다륜대작(天香女心)을 세계기네스북에 최초 등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 이후 국화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올해로 제21회째를 맞이하고 다륜대작의 기록은 계속 갱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마산 돝섬에 심은 국향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마산국화축제가 전국의 대표축제로 꼽히고 있다.

황 전 시장은 또 시민 가요제 결승전에서 번외곡으로 ‘아사루비아’를 불러 관람객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고 분위기를 돋우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황철곤 전 마산시장은 “마산국화축제를 처음 만들고 그 무대에서 직접 마산사랑을 표현하는 노래를 불러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노래로서 옛 마산을 알리는 혼신을 다하고 시민들과 함께 미력하나마 마산 번영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철곤 전 마산시장은 2001년 보궐선거로 마산시장에 취임한 뒤 2002년, 2006년 연속 당선되면서 마산시장으로 10년 재임했다. 퇴임 후 마산을 테마로 하는 음반을 내 마산사랑에 열정을 쏟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