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전 막 내려

'채널-입자가 파동이 되는 순간' 주제의식 명확히 보여줘

2021-11-28     박성민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프롤로그 전시가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17일간 성산아트홀 4~6전시실에서 진행됐다.

2022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제는 ‘채널-입자가 파동이 되는 순간’으로 11명의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 주제 의식을 명확히 보여줬다.

11월 5일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둘러본 김영호 2022창원조각비엔날레 추진위원장은 “디지털 미디어에 기반을 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소통의 개념과 그 메커니즘에 주목하려는 의도가 주제에 비춰졌다”며 “채널을 통한 소통의 순간과 그 소통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관계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창원조각비엔날레가 문화적 실험실로서의 기능을 다각적으로 실천하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4전시실에 오픈스튜디오 프롤로그에서는 지역 작가들 6명을 선정, 그들의 작업실을 여행작가 노동효가 영상으로 기록했다.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원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가진 작품 세계와 예술가로서의 직업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창원 미술 문화의 생태계를 알아보기 위해 창원의 갤러리나 미술관과 함께 레지던스를 운영하고 있는 9곳의 갤러리와 사립미술관을 소개하고, 그들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는 섹션을 통해 창원시 곳곳의 갤러리와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질 내년 본 전시를 더욱 더 기대하게 했다.

조관용 총감독은 “내년은 창원조각비엔날레 본 전시의 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함은 물론 본 전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국내 유일의 조각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인 창원조각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