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장학재단, 창원시 50개 고교 학생 28명에 장학금 전달

2021-11-28     황용인
창원시 지역 내 장학재단이 수 십년째 청소년들의 꿈과 끼, 재능을 키우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봉장학재단(이사장 배한오)은 지난 26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힐스카이 9층 힐스타에서 창원시 관내 49개 고교에서 선발된 28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2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배한오 이사장을 비롯해 학봉장학재단 임원진, 이사를 비롯해 선발된 28명의 학생, 부모 등 9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에는 학생들이 입상한 작품들이 전시되기도 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체육분야 5명, 무용분야 8명, 미용분야 4명, 요리·음악·과학분야 5명 등 전체 28명이며 이들은 각종 대회에서 분야별로 입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학생들은 테니스와 태권도, 무용, 락댄스, 음악 등으로 자신들의 끼를 발산했으며 참가한 학부모와 임원진들에게는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학봉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 설립된 이후 14년째 239명에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특히 학봉장학재단은 창원시로 통합되기 이전에 지역 내 몇몇 유지들이 거액을 출연해 설립됐으며 마산시 황철곤 전 시장이 재단 설립의 산파역할을 했다.

또한 지금까지도 일반적인 장학재단과는 달리 예체능 계통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꿈과 끼, 재능을 키우는데 밑거름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학봉장학재단 배한오 이사장은 “학봉장학재단은 매번 장학금 수여식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해 왔다”며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 스스로 걷기까지 3000번 넘게 넘어진다고 하니 학생들도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성공해서 여러분과 똑같이 꿈을 꾸는 후배들에 훌륭한 멘토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철곤 전 마산시장은 이날 시상에 이어 자신이 작사·작곡한 ‘마산연가’ 등을 불렀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