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목관광단지 개발사업자 공모

내달 20일 의향서 접수

2021-11-28     정만석
경남도는 장목관광단지 전략프로젝트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

도는 ‘경남 전략프로젝트 기본계획(2020∼2030)’ 추진을 위한 전략프로젝트(장목관광단지 등) 사업 개발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전략프로젝트 기본계획은 지난해 산업·고용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프로젝트 기본구상용역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도는 지난 2월 전략프로젝트 핵심사업인 장목관광단지 개발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재원으로 활용하는 ‘장목관광단지·거가대로 통합수익관리 특별회계 조례’를 제정해 통합수익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장목관광단지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 등으로 25년 동안 개발이 지연됐다.

그러다 최근 남부내륙고속철도, 가덕신공항 등 장목관광단지 주변 지역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전략 수립을 통해 개발사업자를 공모하게 됐다.

지난 5월 도는 장목관광단지 내 민간사업자였던 대우건설 부지 약 38만㎡ 등을 대우가 사업시행 당시 투입한 금액으로 매입했다.

매입 부지는 공모 후 선정할 개발사업자에게 현재 가치로 매각하고, 그 차액은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도는 전략프로젝트 기본구상용역을 통해 추가 전략지구 개발을 위한 장목관광단지 주변 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

개발사업자는 이 중 2곳 이상 지구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도에 제출하고, 도는 마스터플랜을 활용한 사업추진을 위해 별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목관광단지는 골프, 체험 위주의 인근 구산관광단지와는 차별되는 힐링, 휴양 콘셉트를 바탕으로 조성하되 사업신청자가 충분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공모는 29일 공고 이후 12월 20일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사업신청자는 내년 4월 28일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