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년부터 소규모 노후건축물 무료 안전점검 추진

내년부터 첫 시행…건축사 등 전문가 직접 현장방문

2021-11-28     배창일
거제시는 내년부터 소규모 노후건축물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의 안전을 예방하고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시에 따르면 소규모 노후건축물의 경우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정확한 실태 진단이나 안전 취약요소 현황 등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물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함은 물론 시민 불안을 해소하게 된다.

대상 건축물은 사용승인 후 30년 이상 지난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과 3층 이하 연면적 1000㎡ 이하 근린생활시설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건축사 등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 후 육안 점검을 통해 건축물의 변형, 구조체 균열, 부등침하 등 주요 구조부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에 우려된다고 신청한 부분에 대한 결함요인 등을 빠짐없이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건축물 보수·보강법을 안내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생했거나 취약 건축물로 판단될 경우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정밀점검 또는 안전진단 이행을 안내할 예정이다.

황덕찬 시 건축과장은 “찾아가는 소규모 노후건축물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노후건축물 안전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