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고용시장 업종 전반 ‘회복세’...3분기 상시근로자수 2.9% 증가

2021-11-28     박준언
김해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에도 김해지역의 고용시장은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해상공회의소는 28일 고용정보원 고용보험DB를 바탕으로 작성한 ‘2021년 3분기 김해지역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말 기준, 김해시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3만 3659명으로 지난 1분기부터 연속적으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300인 미만’(12.42%) 사업장을 비롯한 ‘10인 미만(4.37%)’, ‘10인 이상 100인 미만(1.43%)’ 사업장 군에서는 전년 동기대비 근로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근로자 수는 ‘기계 및 장비’가 1만 4606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8140명, ‘자동차 및 트레일러’ 6,573명, ‘전기장비’ 4202명, ‘식료품’ 393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중 ‘기계 및 장비(-3.8%)’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근로자 수 증가를 보였고, 특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12.4%)’와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4.8%)’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보건 및 사회복지업’이 1만 7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만 145명)’, ‘숙박 및 음식점업(4745명)’, ‘교육서비스업(4532명)’, ‘전문·과학·기술’(4004명), ‘사업시설 관리(3566명), ‘부동산업(33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방역정책, 소비촉진 내수활성화 지원책 등의 영향으로 ‘보건업·사회복지’(+2.5%), ‘도매 및 소매업’(+1.2%), ‘숙박·음식점업’ (0.3%) 등의 서비스업도 대체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공공행정’(-0.6%), ‘운수 및 창고업’(-0.9%) 서비스업은 근로자 수 감소를 보였다. 김해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김해지역 취업자 수와 제조업 근로자 수가 증가하고, 비자발적 퇴직자 비중 감소와 자발적 퇴직자 증가를 보이는 등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고용시장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