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발달장애인 핸드볼팀 창단된다

2021-11-29     박성민
진주시에 발달장애인을 위한 핸드볼팀이 창단된다.

사단법인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는 지난 9월 SK하이닉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원대학교에서 지원하는 ‘장애인 생활체육 핸드볼팀 모집’에 공모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에 내년 1월 발달장애인들에게 핸드볼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하고 응원할 수 있는 장애인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가 정식 출범한다. 진주 피닉스는 팀 운영을 위한 사업운영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1년차는 교육훈련과 전문강사, 훈련용품 및 유니폼 지원 등 최대 1천 600만원, 2년차는 강사비 한정 최대 1천 40만원, 3년차는 강사비 한정 최대 800만원이다. 또한, 내년에 열리는 전국장애인핸드볼대회와 스페셜올림픽 대회의 출전 지원도 받는다.

진주시 장애인핸드볼팀 선수 정원은 15명(주전선수 7명, 후보선수 8명)으로 현재 주전선수 7명과 후보선수 3명 등 10명이 확보됐으며 연말까지 후보선수 5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진주 피닉스는 12월 중으로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장애인 핸드볼 창단에 따른 운영·후원 및 지원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느티나무 진주시장애인부모회 최희정 회장은 “장애인 핸드볼팀 창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핸드볼을 경험하고 익힐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또한, 팀을 지역사회와 함께 운영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남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