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전수조사

31곳에서 42건 환경안전관리기준 초과

2021-11-29     손인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최초로 ‘키즈카페 환경안전성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전국 최초로 키즈카페에 사용된 벽지, 도료, 완충재 등 마감재와 실내공기질이 2023년 5월 시행 예정인 환경안전관리기준에 적합한지 사전에 조사하고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작년 3월부터 부산 시내 150곳의 키즈카페 전체를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인한 장기휴업 및 폐업 시설 67곳을 제외한 83곳에서 523건을 조사했다.

검사 결과 31곳의 키즈카페에서 42건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시트지, 완충재, 도료 등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 초과가 16건, 실내공기질 기준 초과가 26건이다.

시는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키즈카페의 환경 유해인자 노출을 예방하고 안전한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기준을 초과한 키즈카페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병선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키즈카페의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친환경 마감재와 환기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