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5곳에 반려견 공중소변기 설치

2021-11-29     박철홍
진주시는 반려견 산책 중 발생하는 배변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반려견 공중화장실’을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진주시 반려견놀이터 ‘달려라 개(犬)구쟁이’내 2개소, 초전공원에 3개소 등 모두 5개소이다.

반려견 공중소변기 내부에는 활성탄, 모래, 자갈 등으로 만든 친환경 정화장치가 설치돼 있어 반려견들이 소변을 보면 깨끗하게 처리된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왔다가 잠시 볼일을 봐야 하는 견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주변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를 설치, 반려견이 안전하게 주인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견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소변을 보게 되면 공원을 이용하는 비반려인들과의 마찰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목줄과 안전 장비를 준비하고 분변을 깨끗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