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문 대통령 사저 둘레길 조성 나서

양산시, 내년 기본 용역 관광명소로 2024년 완공

2021-11-30     손인준
양산시가 통도사와 문재인 대통령 사저 일원을 잇는 둘레길 조성에 나선다.

시는 최근 통도사 일원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통도사 산문과 문 대통령이 내년 퇴임 후 머무르게 될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 일대를 둘러싸는 2.5㎞ 구간 둘레길을 조성해 관광자원 활성화에 목적이 있다.

시는 통도사나 영남 알프스 등산로를 찾아 양산으로 오는 외부 방문객은 많지만 이후 지역으로의 연계·체류 효과가 미흡해 둘레길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양산 사저를 찾을 방문객들이 둘레길 도보 관광으로 유입돼 새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용역을 내년 5월까지 진행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주민협의체 의견 수렴, 실시설계 등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2024년 둘레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도사 주변으로 둘레길을 조성해 지역 도보·체류 관광을 늘리는 것이 당초 사업 목적이나, 문 대통령 사저가 둘레길 예정 부지 인근에 있다 보니 추가적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