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인협회 이달균 회장 연임

단독후보로 제20대 회장 선출

2021-12-06     이은수

경남문인협회는 지난 4일 마산문화원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제20대 회장으로 현 이달균 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달균 회장은 단독후보로 입후보 해 참석자 전원 만장일치로 20대 회장에 선출(연임)됐으며, 2022년 1월 1일부터 20대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2023년까지 2년이다.

이달균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경남문협은 경남문학의 종가이며, 종손의 역할을 잘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의지, 열정, 결단 이 세 가지를 견지해 나가면서 지역문학 발전에 앞장서고, 지역 현안을 외면하지 않는 경남문협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협 기관지인 계간 ‘경남문학’은 발표되는 회원 작품에 대해 단 한 푼의 원고료도 주지 못하는 형편이며, 경남문학상 상금 또한 현실화시키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 장기적인 숙제지만 좁고 노후화된 경남문학관의 재건축, 혹은 ‘도립 경남문학관’ 건립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등 현안이 산적하다.

또한 미래 경남문학을 설계하기 위해 청년 문학인 육성 방안도 시급하다. 모두가 예산이 수반되는 일인 만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소통, 언론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 회장은 “2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다 해낼 수는 없지만 경중과 선후를 따져 착실히 임해 토대를 닦고, 다음 21대 회장에게 바톤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경남문학관 관장에는 이월춘(시인)씨가 임명됐고, 경남문협 부회장에는 민창홍(시인), 김진희(시조시인), 정삼조(시인), 김미숙(시인) 등 4명이, 사무처장과 사무국장은 기존의 박서현(시인), 박귀영(수필가),사무차장은 손연식(시인), 서성자(시조시인), 송신근(수필), 진수영(아동문학), 서정욱(수필)등 5명이, 경남문학 편집주간에는 김우태(시인)씨가 연임됐다. 감사에는 김용권(시인), 김승봉(시조시인)이 새롭게 선출됐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