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민속관, 세시풍속 체험교실-동지 개최

2021-12-07     박성민
창원문화재단 창원역사민속관은 동지를 앞둔 18일 ‘세시풍속 체험교실-동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은설’이라고도 불리는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동지첨치의 풍습이 있었다. 또한 새해 달력을 나누거나, 집안의 어른에게 버선을 지어 선물하며 장수를 기원하는 동지헌말의 풍습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한때 작은설로 불릴 만큼 중요하게 여겼으나 점차 잊혀 가는 명절인 동지와 동지 풍속을 알아보고, 전통 버선을 만들어보거나, 민화컬러링 달력을 완성해 보는 시간,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액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세시풍속 체험교실-동지’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프로그램별로 참여 대상 및 시간이 다르다. 동지헌말 프로그램은 전통 버선을 만들어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혼자 바느질이 가능한 중학생 이상이 대상으로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동지책력 프로그램은 민화를 채색하며 2022년 새해 달력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원역사민속관 SNS 친구 추가한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동지 절식인 팥죽도 준비되어 있는데, 만족도 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창원역사민속관과 창원의집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민속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상황이지만,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유지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세시풍속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박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