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말다툼에 지인 숨지게 한 40대 체포

2021-12-12     박철홍
사흘간 경남에서는 40대 남성이 음주 말다툼 도중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8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식당에서 지인 B(40대·서울 거주)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식당 주인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당시 A씨는 B씨와 둘이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A씨는 ‘사람이 칼에 찔렸다’는 A씨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이날 오후 11시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혐의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바다·계곡에 빠지거나 추락하는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다.

9일 오후 2시 30분께 하동군 금남면 대안사 인근 계곡에서 8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B씨에 대해 전날부터 수색을 펼쳐왔다.

이튿날인 10일 오후 1시 57분께는 거창군 마리면 한 계곡에서 6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날 오후 11시 43분께 사천시 향촌동 한 방파제 인근 바다에서 60대가 물에 빠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1일 오후 2시 27분께 진주시 사봉면에서 작업을 하던 60대가 1.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이어 오후 4시 19분께는 함양군 마천면에서 50대가 2.5m 높이 담벼락 아래 계곡으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이외에도 화재, 안전사고, 교통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했다.

11일 오후 3시 20분께 고성군 대가면 한 주택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임야 400㎡가 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림 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3대, 인력 20명 등을 투입해 1시간 여만에 산불을 진화했다.

10일 오전 10시 43분께 고성군 하이면 한 수산업체에서는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지게차에 깔려 크게 다쳤다. 9일 오후 2시 38분께는 진주시 사봉면 한 도로에서 화물차와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로 7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취재부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