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구름과 태양이 빚은 조화

2021-12-12     원경복
12일 오후 2시 30분께 지리산 천왕봉 부근에 마치 화산이 폭발이라도 하는 듯한 특이한 형태의 구름이 목격됐다. 산청군 삼장면 덕산사 부근에서 천왕봉 방향에 피어오른 구름은 부채꼴 모양을 하고 있는데 동시에 구름이 태양을 가리면서 아름다운 무지개 빛도 발산해 보는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등산을 자주한다는 한 목격자는 “지리산은 고도가 높은데다 기온이 변화무쌍해 겨울철 특이한 형태의 구름이 형성되는 등 예상치 못한 자연현상이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원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