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국토교통부 방문 물금역 KTX 정차 건의

“부산·울산 원거리 이용 불편” 호소 시민 수요 많아 필요성 등 적극 건의

2021-12-15     손인준
양산시가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물금역 KTX 정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물금역 KTX 정차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강희업 철도국장을 만났다.

이날 김일권 시장은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 조사용역 중간 결과 타 대중교통 환승과 철도 노선간의 환승에 따른 불편함 해소 등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김 시장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노선 확정,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중심도시인 양산시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임을 강조했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시 및 시민 편익 증진에 KTX 열차 정차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올 들어 양산시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 기관을 찾아 물금역 KTX 정차를 건의했다.

이 같은 물금역 KTX 정차는 2010년부터 양산시민의 숙원 사항으로 정치권 등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10년 이상이나 뚜렷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 물금역은 경부선인 구포역과 밀양역 사이에 있지만, KTX가 정차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양산시민들이 KTX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산 구포역 또는 울산역으로 가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겪고 있다.

김일권 시장은 “양산시민들이 물금역에 KTX 열차가 정차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타 지역 주민들도 손쉽게 양산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 인구는 11월 말 기준 36만여명에다 물금·사송 신도시,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