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 통영 봉평동에 개청

2021-12-15     정만석
경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가 15일 통영시 봉평동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청식을 가진 봉평동 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패류독소 검사시설을 구축하게 됐다.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센터는 중금속분석실, 항생물질분석실, 시료 농축실, 패류독소 분석실, 미생물 배양분석실 등을 갖췄다.

그동안 패류독소 검사·분석은 부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전담하고 지자체는 시료 채취, 금지명령 등을 수행했다.

채취한 시료를 부산까지 운송해야 해서 분석 결과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022년 패류독소 분석을 시험 운영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해 2023년 본격적으로 패류독소 분석 업무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패류독소 검사실, 방사능 분석 장비 확충 등을 통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박종원 도 경제부지사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도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도내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시민들이 먹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