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교육감, 교육현안 소통 행보 마무리

학부모들 ‘과밀학급 해소’ 등 관심

2021-12-15     임명진
박종훈 교육감이 하반기에만 학부모 1000여 명과 만나는 교육 현안 소통 행보를 마무리했다.

박 교육감은 15일 창원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난 9월부터 하동지역부터 시작해 모두 18차례 도내 각 시군을 돌며 경남교육사랑방을 열어왔다.

그동안 경남교육사랑방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을 보면 학부모들은 특히 자녀의 미래교육 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주요 관심사를 분석한 결과 농산어촌 지역은 작은학교 살리기, 도시지역은 과밀학급 해소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부모들은 미래교육 정책과 관련한 고교학점제와 자유학년제,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의 내실있는 운영과 확대를 요청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습격차 해소에 대한 도교육청의 대책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농산어촌 지역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과 아이들 놀이시설 및 청소년 문화 공간 확보를, 도시 지역은 과밀 학급 해소, 학교폭력 예방 과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남교육사랑방은 지역마다 관심이 높은 주제를 선정해 박 교육감이 직접 학부모의 궁금점과 다양한 요구를 해소하는 시간이다.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정책의 흐름을 알 수 있었고, 교육감 등 교육청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 “코로나로 학교와 교육정보를 들을 기회가 없어 답답했는데 좋은 기회였다”,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많이 반영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날카롭고 다양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