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엉터리해장국, 추운 겨울 녹이는 온정 손길

추진영 대표 ‘결혼 10주년 기념’ 어려운 이웃에 라면 50상자 기부

2021-12-16     최두열

하동군 하동읍사무소(읍장 김명숙)는 엉터리해장국(대표 추진영)이 지난 15일 결혼기념일 10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라면 50상자를 읍사무소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추 대표는 “기념일을 다른 방식으로 축하할 수도 있겠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일을 하면 더욱 소중하고 값질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며 “지역의 소외계층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꾸준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읍장은 “결혼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따뜻한 마음을 보내준 두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의 기부문화가 확산돼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동읍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기탁받은 라면을 연말 저소득 세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