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오미크론 변이 첫 확인

양산 해외입국자 1명 확정...도내 신규 확진 175명

2021-12-16     백지영
경남에서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분석한 결과, 양산 해외입국자 1명 등 20명의 오미크론 변이 사례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정된 도민의 가족 1명 등 변이 확정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도 경남 1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국내 누적 오미크론 변이 확정 확진자는 148명,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었다.

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정자 A씨는 해외 출장 후 지난 3일 입국했다. 입국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지만 이후 자가격리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7일 확진됐다.

접촉자로 관리된 A씨의 동거가족 2명 중 1명도 확진돼 역학적 연관성 있는 사례로 분류됐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가족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씨는 가족 외 추가 접촉이 없었으며, 동거 가족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관련해 동선 노출자 5명에 대해 검사 중”이라며 “추가 노출 가능성이 있는 접촉자를 면밀히 추적해 검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남지역에서는 확진자 175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창원 45명, 양산 42명, 김해 26명, 거제 13명, 진주 12명, 창녕 10명, 통영·사천 각 7명, 밀양 6명, 거창 2명, 의령·함안·고성·남해·하동 각 1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87명, 조사중 48명, 타 시·도 관련 12명, 창원 의료기관Ⅴ 관련 10명, 사천 보습학원 관련 4명, 김해소재 요양병원Ⅱ 관련 4명, 양산 목욕탕 관련 3명, 창원 종교시설 관련 2명, 의령 의료기관 관련 1명, 통영 학교 관련 1명, 창원 회사Ⅳ 관련 1명, 김해 요양병원Ⅲ 관련 1명, 창원 의료기관Ⅳ 관련 1명 순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