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청 “교육과정 클러스트 구축 위한 도전”

대흥초 교육과정 아카데미 중심 역할

2021-12-20     강민중
고성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해 학교 간 협력적 교육과정 클러스트 구축에 나서고 있다.

고성교육청은 지난 13일과 16일 고성지역내 19개 초등학교 교육과정 담당자와 학교장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을 위한 연수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수는 지난 1년 동안 고성 대흥초에서 진행된 대흥 교육과정 아카데미와 대흥초, 철성초, 율천초가 공동으로 운영한 공동교육과정을 고성지역 내 초등학교에 일반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흥초는 지난 1년 동안 운영한 공동교육과정과 교육과정 아카데미는 상생의 교육과정 클러스트 구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던져줬다.

매달 2회 교육과정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행복학교 교육과정 일반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단위학교로는 처음으로 학교 단위의 교육과정 포럼이 지난 11월 22일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의 주최로 개최돼 학교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성교육청은 이러한 대흥초의 노력들을 지역 내 전 초등학교에 확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 번의 연수 후에 내년 2월에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새 학년의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교육과정 구성주간을 가질 예정이다.

고성지역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서 함께 하기를 원하는 학교의 교원들이 모여 2022학년도의 교사 수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게 된다.

강정 대흥초 교장은 “공동교육과정의 진정한 가치는 교사 수준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며 실천하는 협력적 만남에 있다”면서 “이러한 만남을 가능하게 해주는 교육과정 아카데미는 협력적 교육과정 클러스트 구축을 위한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