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여성합창단, ‘의로운 기녀 월이’ 갈라 콘서트

2021-12-21     이웅재
고성군여성합창단(단장 곽은주)는 21일 오후 7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의로운 기녀 월이’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2021 문화예술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고성군여성합창단이 주관하며 무료공연으로 진행됐다.

‘의로운 기녀 월이’는 술에 취해 잠에 빠진 왜구 적장의 품에서 조선 해안지도를 발견하고, 존재하지 않는 해로를 그려넣게 되는 의기 월이의 재치와 지혜로움에 힘입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 1차 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이야기를 30명의 고성군여성합창단원과 30명의 오케스트라가 웅장하고 유쾌하게 이끌어갔다. 임승환 작가(공연기획 엘컬처 대표)가 직접 대본을 썼으며, 의기 월이를 가슴에 품고 살아 온 고성군여성합창단 김영선 초대 단장이 직접 쓴 시에 정덕기 백석대학교 교수가 작곡과 편곡을 더해 곡을 만들었다.

또한 총 감독 및 지휘는 고성군여성합창단 지휘자 김화수 씨가 맡는 등 각 분야의 이름난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만든 작품이다.

곽은주 단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가슴 울리는 감동의 무대에 많은 고성군민이 함께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