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6일까지 ‘이성자:Esperanto 세계공용어’ 기획전

이성자 작가 1950~1960년대 작품 세계 조명

2021-12-22     박철홍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2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기획전 ‘이성자:Esperanto 세계공용어展’을 개최한다.

‘이성자:Esperanto 세계공용어展’은 서울대학교 미술관, 뮤지엄 SAN, 경남도립미술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이성자 작가의 1950~1960년대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여성과 대지’의 조형 언어가 구축되기까지의 작품을 통해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한 영향력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누어져 1부 신여성 도불하다, 2부 세계공용어, 3부 그녀를 기억하다, 4부 라키비움의 주제로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제작된 드로잉, 수채화, 유화, 판화 등 총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한국 여성 미술가 이성자의 초기 작업을 탐색하고 그녀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 전시는 체험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라키비움(미술관, 도서관, 기록관의 합성어)을 활용해 미술관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와 연계한‘이성자 판화 오마주’상설 교육도 제공된다. 이성자 판화 오마주 상설 교육은 현장에서 컴퓨터로 관람객이 직접 판화 오마주 작품을 제작하고 온라인 게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시실 벽면에 게시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