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한국 가곡으로 글로벌 확산 넘본다

워너뮤직과 한류사업 공동추진

2021-12-22     박성민
국립합창단은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 대한민국의 클래식(K-Classic)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의 ‘예술한류 확산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비대면 시대에 대한민국의 정서가 담긴 한국 가곡(창작곡) 합창곡을 전 세계에 제작·보급하여 한국 합창 콘텐츠의 수요를 확대한다. 특히 미국 내 음반 발매를 통한 그래미상 클래식 합창 부문 노미네이트 도전으로 한국 합창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한다.

1973년 창단된 국립합창단은 제 10대에 이어 연임된 11대 단장 겸 예술감독인 윤의중 지휘자를 필두로 정확하고 세련된 하모니를 만들어 내며,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최정상급 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사업에서 국립합창단은 메인 타이틀곡 ‘새야 새야’(전래동요, 편곡 오병희)를 포함한 창작곡 4곡, 한국 가곡 4곡까지 총 8곡이 수록된 음반을 2022년 상반기에 발매 한다.

국립합창단을 이끌며 ‘동방의 빛’, ‘나의 나라’, ‘코리아 판타지’ ,‘훈민정음’등 한국형 창작 합창곡 보급에 힘을 쓰고 있는 윤의중 지휘자는 “이번 사업으로 어디서도 부족하지 않을 기량과 예술성을 지닌 국립합창단의 목소리로 깊은 문화와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의 민족적 정서가 담긴 콘텐츠를 해외에 알리고 보급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음반 제작 및 발매 유통, 뮤직비디오, 코멘터리 영상 등 세계 3대 글로벌 레이블 배급사인 워너뮤직의 전문 인력과 협력을 통해서 완성도 높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본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한편 2021년 워너뮤직코리아는 클래식 신사업 예술경영부를 신설하여 워너뮤직그룹의 예술 철학을 기반으로 기초 예술인 클래식의 신사업을 기획하고, 콘텐츠 비즈니스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클래식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박성민기자